지금 온라인 사이트들은 한창 이 소재를 가지고 떠들썩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온라인 사이트와 요즘 추세들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그중에서... 메갈리아 라는 사이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메갈리아에 대한 나무위키 설명을 가져와 보면 이렇다.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EC%82%AC%EA%B1%B4%EC%82%AC%EA%B3%A0

이 사이트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는데 그것이 이번 사건의 포인트 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해선 페미니즘의 소산이라는 주장과 극단적인 혐오주의가 지배하는 사이트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한편, 넥슨은 자사의 게임 클로저스에 나오는 티나라는 캐릭터 역에 대해 김자연 성우에게 대사를 맡겼다.

상황은 여기서 출발하는데 이 성우는 트위터를 통해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건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하지 않는다(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내용의 글귀가 영문으로 적혀있는 티셔츠였다.



이 티셔츠가 문제가 되었는데, 

https://tumblbug.com/mersgall4

여기에 문제의 티셔츠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 티셔츠는 소송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에 대한 인식에서 양측의 주장이 판이하게 다르다.

우선, 앞서 썼다시피 메갈리안에 대한 양측의 인식이 판이하게 다른것도 원인인데 그러다보니 그 목적을 위한 모금활동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



소송의 목적도 메갈리아4 라는 사이트가 페이스북 측에서 메갈리아2와 메갈리아3를 지운것은 편파적이고 성차별적이다 라는 주장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삭제의 이유와 성차별적 요소 주장에 대해 수긍하는 파와 그렇지 못한 파가 나뉜다.

반대파에서는 그 증빙의 하나로, 예전 어린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글을 써 고발된 회원에 대한 어느 회원의 소송비용 지원요청과 그렇게 하겠다는 내용의 캡춰를 들이밀고 있다. (이것과, 다른 자료들이 역시 인터넷 각 게시글마다 제시되고 있는데 그에 관한 사실관계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페미니즘 사이트라고 주장하는 쪽은 페미니즘을 위한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주장이고, 그에 반하는 쪽은 평소에 남혐을 부추기는 예전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라고 있었고, 그에 대한 연장의 목적이며 더우기, 몇몇 웹툰작가를 여혐이라는 이유로 공격했는데 그 일로 인해 고소당한 회원들을 위해서도 일부 쓰여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차에 저 티셔츠를 입은 트위터가 논란이 되었고 메갈리아를 하는것이 뭐가 문제인가라는 글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항의가 넥슨으로 전달되었다. 개인적으론 문제는 여기서 와전되면서, 그리고 그러한 내용이 일부 언론과 지명도 있는 단체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었다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점인가 하면.... 성우가 저 티셔츠를 입어 퇴출되었다. 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확대되었다고 생각된다.

우선, 해당 성우의 블로그에 이 상황에 대한 글이 있다.

http://blog.naver.com/knknoku/220766463634

그리고 아래는 이 상황에 대한 허핑턴포스트 기사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7/19/story_n_11077394.html



키포인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1. 넥슨은 고용한 성우에 대한 대가를 모두 지불했다고 한다.

2. 넥슨은 논란의 대상이 된 성우의 작업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우의 노력의 결과물이 사용될 수 없게 되었기에 퇴출이라고 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대가를 정상적으로 지불했다면  (양쪽의 주장이 그러하다.) 일단은 그 결과물을 사용하고 말고는 엄연히 회사측의 권리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성우측이 적극적으로 퇴출되었음을 주장한다면 모르지만, 이 경우에 대해 언론이 (몇몇 언론에서 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퇴출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것이라 생각된다. (넥슨의 주장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논란은 종식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넥슨과 성우가 합의에 이르렀으므로) 문제는 엉뚱한 곳으로 번지는데 레진코믹스라는 유료만화사이트의 몇몇 웹툰작가가 위 성우를 지지한다는 글을 SNS 에 올리면서 시작된다. (어떤면을 지지한다 라는 것은 개개인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반발한 상당수 유료독자들이 탈퇴를 통해 반대의사를 개진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서 문제시 된 웹툰작가들의 주장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메갈리아4는 메갈리아와는 다른 취지의 사이트이고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 사이트라서 지원한다 라는것과 다른 하나는 어떤 이유로든 성우가 퇴출된 것은 잘못이다 라는 주장이다.
(반대파에서 메갈리아4가 메갈리아와 다른 사이트 라는 주장을 비꼬면서 인터넷에 나타난 여러 결과물이 이완용4, KKK4 등등의 이름으로 활동중인 SNS 들이다.)
이중에서 두번째 주장은 일단 넥슨과 성우 둘 다 퇴출이 아닌, 비용 지급 후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는 정도로 정리되었다 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사태에서 큰 이슈거리는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큰 이슈는 페미니즘이냐 혐오주의냐의 대결인 것으로 귀결되는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보이던 사태가 웹툰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작가들이 SNS 를 통해 상대방측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기본적인 마인드가 전체적인 독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측은 유료구독사이트의 탈퇴등을 통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지금의 상황은 애초의 출발선과는 좀 동떨어진 상황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메갈리아4라는 사이트에 대한 양측의 인식에서 출발한 다툼이었으나 지금은 대상이 된 일부 웹툰작가들의 대응으로 인한 일부작가 vs 반발하는 독자 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튼, 일부 웹툰작가의 희한한 대응 (희한한 대응이라고 쓴 이유는... "그래서... 만화 안볼꺼야?" 식의 조롱을 컨텐츠 소비자에게 제공자가 한다는 점이 희한한 일이라는 뜻.) 과 그 이외의 몇가지, 반대파에서 독자들에 대한 조롱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곁들여지면서 이 문제가 한 축을 이루고 발전하고 있다.

ps. 여기서 부터 조금 추가 작성.

추가적으로... 정의당과 예전 유명 정치인의 딸 등 사회각층에서 이 문제에 끼어들게 되면서 문제는 가라앉지 않고 확전되고 있는듯 하다.
문제는... 정의당 등은 이 문제를 단편적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데 반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메갈리아4와 일부 웹툰 작가들에 대해 열을 받을만큼 받은 상태에서 정의당의 한 당직자가 쓴 글이 도화선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반대파는 정의당의 논평이 마치 '니들이 잘 몰라서 그래... ' 라는듯이 들린다 라고 하는것인데 그동안 반대파 중 정의당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아직 정의당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저런 말이 나온것이다. 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것이다.
즉, 정의당은 현 상황을 일부 엇나간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정당으로서 응당 지지해야 할 선언을 한다 라는 투의 주장인 반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진보정당이 혐오주의를 표방하는 극우세력을 비호한다는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냐 라는 주장으로 정의당 게시판에 성남을 토로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단 하나의 포인트로 귀결한다.
메갈리아4는 혐오주의인가 페미니즘인가... 라는 것이다.


PS2. 


이 사태가 어디로 번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그동안 오월동주하는듯 보였던 오늘의 유머 라는 사이트와 정의당 사이의 골은 이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가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더라도) 글에 의하면... "과거 총선 시기 당의 홍보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용했던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발견했다고 가정합시다." 라고 쓰면서 첨부한 자료가 오유 유저측으로 부터 "오유 자체에서도 비난이 많았던 내용을 가지고 뒤통수를 치고 있다." 라는 비난을 불러 일으키며, 더불어 선거자금 펀딩에 참여했던 유저들로 부터 먹튀라는 표현까지 받고 있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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