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갈때는 보통 배를 이용한다. 헬기가 있긴 한데 당연히 비싸다. 헬기는 15분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배는 한시간을 타고 가야한다.

그래서 마카오 갈때 항상 나오는 농담이 잭팟 터져서 헬기타고 오세요.. 라고 한다.


나름 쾌속선인데 이게 기상이 안좋을때는 상당히 흔들린다. 배의 구조상 앞에서 파도를 치고 나가기에 아무래도 앞쪽이 위아래로 많이 흔들리고 배의 속성상 중심을 기점으로 좌우로 흔들리기에 멀미에 약한 사람이라면 가능하면 뒤쪽 중앙에 앉는게 좋다.

좌석을 지정해 줄때 하우빈 또는 back seat 이라고만 해도 뒷자리 쪽의 번호를 준다.


마카오에 가장 먼저 간곳은 세인트 폴 성당 (성 바울 성당) 이다.




세인트 폴 성당 초입부근의 풍경인데 가운데에 보이는 녹색이 좀 있는 건물이 보인다.

가이드 역시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봤는데 저 건물가격이 100억 이라고 한다.


제주도 1/60 면적에 제주도와 거의 동일한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좋았을때는 1인당 GDP 가 9만달러를 넘었던 곳이다.

이민은 전혀 받지 않고 오직 현지인과 결혼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것도 7년간인가의 대기기간이 있다고 한다.

워낙 카지노 수입이 좋아서 일년에 가족구성원 일인당 수백만원씩 돌려주기도 한다고 하고 이 좁은 땅덩어리에 대학교도 많다.

하긴... 일년에 카지노 수입이 50조라고 하니......




성당의 뒷면이다. 마카오 최대의 유적이고 성당이긴 한데.... 원래 나무로 지었다가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재건축했다가 또 화재로...

이걸 반복하고선 돌을 끌어모아 저 부분이라도 돌로 만들었는데 다시 화재가 나서 저것만 남고 다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냥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라고... -_-;;;;;;





여기는 워낙 사람이 많아 정면에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다. 

뭐, 마카오에서 사실 갈만한 곳이라고는 카지노를 제외하고는 호텔 건물구경이랑 이것밖에 없기도 하다. 

(두어가지 문화유산이 더 있긴 하다.)

마카오에 관광도 많이 가지 않는가? 라고 묻겠지만, 마카오 전체 수입은 카지노가 99% 이다.

마카오는 도박하러 가는 도시이고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잠도 호텔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자기도 한단다.

이곳의 카지노 산업은 이미 라스베가스의 10조 규모를 5배나 초월했다.


참고로, 마카오는 카지노와 함께 밤문화 유흥이 발달했다는 것이 정설인데 카지노는 아직도 번성하고 있고 유흥은 시진핑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마카오의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리스보아걸 인데 리스보아 호텔 라운지를 패션쇼 하듯이 돌아다니는 콜걸들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졌다. 물론, 눈으로 본적은 없다. ^^;;;


카지노 역시 시진핑은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다는데 다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현재의 부를 대체할만한 산업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아보인다. 즉, 카지노가 불패이거나 마카오가 몰락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토종과 라스베가스 세력으로 나뉘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산업을 재벌 몇몇이 독식한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그 독점이 우리보다도 훨씬 심하다. 

단 몇개의 자본세력이 년매출 50조를 독점하고 있다.





아마 여기 관련된 자료를 본다면 저... 한자로 새겨진 독특함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될것이다. 여러가지 문구가 있는데 위의 문구는 죽은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이 성당 자체로도 너무 이야기거리가 많으니 그건 다른 인터넷 검색의 몫으로 남겨두고......





성바울 성당 바로 앞 풍경이다. 저 가운대 길로 나가면 세도나 광장이다. 하나의 코스로 보면 될듯...

저멀리 리스보아 호텔의 모습이 보인다.


일단 여기도 어마어마 한것이... 길가에 수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곳 명물인 에그타르트(포루투갈 식민지의 역사이다.)와 육포(우리나라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 특산 과자류를 팔고 있는데 월세가 1억이다. @_@


우리나라의 명동 분위기와 많이 닮았다.





월세 1억 거리의 위엄. -_-;;;

하지만, 여기서 팔리는 양을 보고있노라면 역산하면 월세가 그정도 될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마카오를 가서 무언가를 산다면 여기 밖에는 없다. 마카오 호텔 상가들은 거의 대부분 명품샵인데 홍콩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같은 면세구역이지만 홍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의 천국이라 불린다면 여기는 면세를 해도 다른곳보다 비싸서 쇼핑의 지옥이라고 한단다.

하긴... 카지노해서 돈을 딴 사람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리 일것이고 돈을 잃은 사람은 어차피 못살테니.....^^;;


항상 돌아오는 결론이지만, 건물과 토지로 이루어지는 부동산에서 중요한 것은 토지인다. 부동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 역시 토지에서 기인하다고 봐야 할것이다.


우리나라 홍대상권처럼 상권의 발달이 자생적인 기이한 예도 있긴 한데, 그 역시 많은 대학관련 유동인구와 지하철역, 인근의 교통 요충지라는 홍대근처로서의 지리적 입지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결국,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나서야 상권의 흥망을 논할 일이다.


















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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