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룽역(구룡역)의 도심공항 터미널의 모습.

우리나라 코엑스의 도심공항 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바로 공항으로 이어진다고...


이곳은 엘리먼츠 몰인데, 이 역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복합쇼핑몰이 많이 발달했다. 

그 많은 상가수요를 다 감당할 만큼의 수요가 있는건 아마도 여기가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명성으로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일단 역과 통합되거나 도심재생사업으로 추진된 복합쇼핑몰들은 먹거리 등을 포함한 일반상권들을 보았는데 이 역의 경우는 아무래도 공항과의 직결성을 감안한 것인지 명품 샵들이 많았다.


또한 여기에는 리치칼튼 호텔을 포함한 118층의 ICC(International Commerce Centre -> tre 인건 아마도 영국의 식민지 시절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가 있다. 현재 홍콩의 최고층 마천루이다.



유니온 스퀘어의 랜드마크인 만큼 (추정이지만) 월 임대료도 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요 입주사로는 모건스탠리 등의 외국계 투자금융사들이 보였다.


이 건물을 올라가보고, 주변을 둘러보고 든 생각은 자꾸 우리나라의 코엑스몰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이나 시빅스퀘어의 모습, 고층 사무동과 호텔... 그리고 쇼핑몰. ^^;;;


개인적으론, 곧 실행될 영동대로 개발계획으로 코엑스 일대는 이제까지의 서울의 다핵구조를 벗어나 원탑이 되고 YBD나 CBD 지역들이 그 밑의 세컨 그룹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한다.


GTX 와 광역버스교통망, 핵심 지하철망으로 연결됨과 동시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두 빌딩(롯데월드타워, 현대자동차가 신축할 빌딩) 및 추가적으로 언제일지 몰라도 종합운동장 재개발까지 거치고 나면 우리나라에선 부동산 면에선 단연코 최고 입지가 아닐까 싶다.


사실, 홍콩은 두번째 온 것으로 이전으로부터 10년이 지났기에 예전 기억은 별로 없기도 하다. 

그래도 추억삼아 빅토리아 피크를 가보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무엇보다, 중국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빅토리아 피크를 올라가는 백미인 트램이 줄이 너무 길어져 요즘은 한시간 정도씩은 기다린다고 하니......


그리고 홍콩을 다녀왔다면 응당 첨부하는 홍콩의 야경은 아래의 직촬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동영상에 첨부된 음악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악이다.

(위 동영상은 4k 로 찍은것이니 모니터가 4k를 지원한다면 크게 보는걸 권한다. 화질이 아주 좋다라고는 못해도......)


숙박은 하버플라자 8디그리 호텔에서 묵었는데 여기는 주로 저렴한 단체관광객들을 많이 받는 호텔인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아주 시설이 나쁘지는 않고 다만 주변이 좀 그저 그렇다. (수영하는 사람은 못봤지만, 수영장도 있다.)

개인적으론 이 호텔의 조식은 참 마음에 들었다.


조금 희한한 습성이기도 한데, 나는 외국을 나가 호텔에 묵을때면 꼭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시간 즈음까지 숙소 주변을 돌아본다.

그나라의 가장 일상같은 일상을 맞이하는 기분이랄까...

홍콩의 습습한 평일의 시작은 아래 사진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기억나는 풍경으로는 아주 오래전 중국에서 보았던 출근길의 자전거 행렬, 그리고 캄보디아의 오토바이 행렬이 기억에 남는다.

반면 선진국이나 서양의 중진국 이상의 나라에서는 그냥 우리나라의 일상적인 출근 풍경과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었고......

아, 그러고보니 호주 노천변에서의 아침식사는 참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론 이런 장면도 참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저 앞으로 지나가면서 보니 저곳은 가스회사인거 같은데 우리나라의 주거지 한복판에선 저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기에 그렇다.

저게 다 가스 탱크라는 말인가... @_@


하긴, 하버브리지 8디그리 호텔 주변을 신시가지라고 하기엔 어려울테니 뭐, 예전부터 저런 상황이었다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다만......

이런, 홍콩 일반인들의 상대적으로 덜비싼 주거지들의 허름함은 나중에 마카오를 가면서 더 큰 놀라움이 된다.





홍콩의 어느 ... 그냥 거리이다. 일반적인.....

일단, 간판들이 전혀 정비가 되어있지 않다. 거리 밖으로 튀어나온것부터 처마밑에, 차양으로, 돌출간판으로 등등...

거기에 사람들이 통행하는 인도쪽 윗층의 주거건물들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화분마저 나와있다.


홍콩은 최첨단과 오래된 옛날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이런점에서도 그렇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요즈음의 아파트들은 실내에 에어컨 실외기실을 별도로 만들도 외부에 매달아 놓지 못하게 한다. 사람이 밑으로 지나다니는 공간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조례에서는 이걸 금지하고 있다.


화분같은것은 에어컨 실외기와는 또다른 문제로, 실외기는 고정이라도 되어 있지만, 저건 사소한 부주의로도 쉽게 떨어질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건 기우일까.....





하긴... 위 사진같은 곳을 보면... 어쩌면 그게 더 일상적인 일이구나.. 싶기도 하다. -_-;;;;;;

홍콩에서는 1, 3, 8호로 태풍을 나눈다는데 그중 8의 태풍이 오면 학교를 안가도 되고 직장도 안나가도 된다고 한다. (학교야 그렇다 치지만... 직장은.. 정말일까? ^^;;)

그런 태풍이 와도.... 정말 위 사진의 상태가 괜찮은걸까... 싶다.


이번에 본 풍경으로는 잘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의 차이가 심하고, 이곳저것에서 도심재생이 많이 진행되는것 같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를 비교하면 편차가 아주 심할텐데 홍콩의 경우는 그게 좁은 지역에 압축되어 존재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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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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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7.06.24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좁은 지역에 압축되어 존재하는 느낌이라고 하시는 말씀이 뭔가..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두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