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비전문가의 의견이여, 일반적인 형식의 여행이야기는 아닐것이므로 미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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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행시간으로 약 3시간 반정도를 날아가면 나오는 덥고 습한 곳이다.

특히 우기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 그런것들이 건축에도 영향을 많이 끼친다.



이 사진은 2017년 6월의 홍콩의 어느 주택가이다.

특징적인 부분들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은 저 집들이 다 점포주택의 형태를 띄고 있다.

즉, 1층은 근린상가. 그 위층들은 다 주거용이다.


근린상가 가게 앞은 특이하게 대부분 우리나라의 처마처럼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처마가 옆집으로 길게 이어지다 보니 소나기나 장마가 올때에도 비를 적게 맞고 다닐수 있게 발달되어 있다.

이 건축이 상당부분 지켜지지만 이것이 도시계획의 일환인지 까지는 알 수 없었다.


그 다음은 에어컨이다.

워낙에 습한 도시이다 보니 에어컨이 필수처럼 달려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슨 빈민촌에도 에어컨이 달려있는 그런 사진은 아닌것이... 저런 집이어도 홍콩의 집값과 월세는 살인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아파트를 사더라도 주차장이 부속으로 딸려있는것이 아니라 별도의 돈을 주고 매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외에도 대중교통을 제외한 일반 자가용은 제약이 많다.

워낙 작은 도시라서 개인의 자동차 소유를 최소화 하는 전략으로 생각된다.

예를들면, 아주 막히는, 분기 도로에서도 버스는 특별히 다른 차선으로 앞으로 나가선 끼어들기가 허용되는 구간들이 있다.

물론, 승용차가 버스를 따라 끼어들면 단속된다.


위 건물들의 외장이 허름한 것은 금전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워낙 날씨가 그래서 외장재들이 못버틴다고 하는 말도 들었다.

이 부분은 반신반의 할 밖에....




위 사진은 홍콩에서의 공공임대주택 성격의 주택이다.


홍콩에서는 일조권과 조망권...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보호되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도 썼다시피 중심부는 워낙 작은 땅덩어리라 그런걸 일일이 지켜가면서 건축할만한 여유가 없다고 들었다.


위에서도 탑상형 부분이 마주보는 형상이라든가 동간거리 등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형태이다.


홍콩에서의 주택은 임대차 관계가 많은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개인간의 임대차가 아니라 금융 vehicle 의 형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우리나라 처럼 개인이 가진 주택을 개인이 임차하는 형태가 아니라 펀드나 리츠 같은 금융구조를 통해 임대주택을 건설, 소유하고 이를 개개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일본도 이러한 형태가 많이 발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뉴스테이 임대주택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음, 아래 사진은 앞서 말한 금융기구를 통한 민간임대주택이다.





위 사진에서 독특한 점은 필로티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필로티로 1층정도는 띄우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저 사진처럼 2-3개층을 통채로 다 들어올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러한 건축이 된 이유는 너무 습한 곳이다 보니 저층은 특히 습기가 많아서 아예 건축양식에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다른 특징은 마감재가 그리 고급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필로티 부분은 그나마 조금 마감재를 신경쓴 흔적이 있지만, 상층의 주택부분의 외장은 그냥 자그마한 타일들을 가져다 붙였다.

이것 역시 기후적인 요소로 일반적인 도장마감이나 돌마감이 노후화가 빨라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약간 동의가 어려웠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여름은 장마와 함께 고온다습한데 저층부위 돌마감이 그렇게 쉽게 탈락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 주택들은 나름 신도시 권역의 주택들인데 그 인근에 이렇게 지하철 역이 있다.

여담으로, 위 사진에는 보이진 않지만... 이 역 앞에서 우리나라의 비둘기때처럼 참새때가 뭔가를 줏어먹고 있었다. ^^;;






역세권에 만들어진 종합쇼핑몰이다. 규모의 차이가 크지만, 우리나라 서울의 왕십리역세권 개발사업을 생각나게 한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쇼핑의 천국이라는 별명답게 외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일까? 그것까지는 알수가 없었다.




동남아 상당수의 국가에서 보게되는, 또하나의 특징이 바로 이 대나무를 이용한 비계이다. 홍콩도 그렇고, 캄보디아에서도 이걸 볼 수 있었으며 그 외에 몇개의 국가에서 더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들어보면 일단, 재질이 상당히 강하고 부러지지 않으며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많이 쓴다고 한다.

사진에 넣지는 않았지만, 근 20여층이 넘는것 같은 고층건물에도 이렇게 대나무 비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쪽에서는 경제적이고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는 보이지 않고 그냥 싼맛에 사용하는 걸로 보인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두줄비계를 규정화 해서 사이에 철판을 걸쳐 다니도록 되어 있지만, 여기는 좀 중구난방이었다.

그리고 대나무를 아무리 골라쓴다고 해도 강관처럼 규격화 될리도 만무해보이고......


어라? 밤이 깊었네? 일단 자고 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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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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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뾰료룡 2017.06.24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가용 ^^ 홍콩 너무 가고싶은데.... ㅠㅠ 많이 덥다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 너른바다 2017.06.2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덥기도 덥고 우선 습도가 높아서 다니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특히 자유여행이시면 좀 더 할거구요.
      조절이 가능하다면 여름은 피하시는게 좋아보여요. ^^;;